박민규 초대전 Park Minkyu <공존의 시선> 2025.04.18 Fri~ 04.30 Wed
- 갤러리 내일 (Gallery Naeil)
- 4월 15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6일 전

수많은 큐브들과 고리들은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되어 있는 형상과 예기치 않은 변화와 만나지 않을 거 같은 평행선과 면들 위에 놓여진다. 이 형상과 현상에서 존재의 간격이 주는 긴장감은 균형의 강박에서 기인하였지만 한계의 구조적 틀 속에서 변화를 찾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는 현재의 지표와 기준이 되고 다음 자리에 대한 당위성을 요구한다. 결국 놓여 질 자리라는 것은 과거의 행적에서 유추되거나
마땅한 이유와 명분이 있기 전까지 변화를 갖기 어려운 평행적 시선에 갇히게 된다.
큐브와 고리들은 날선 조명을 만나 일부는 반사하고 일부는 흡수하며 오브제 크기 정도의 그림자를 만들고 주변에 자신이 놓여 진 곳에서 당위성을 갖지만 큰 틀에서 본다면 부속체이다. 어디로 갈지 모르는
방향의 부속체이지만 모호한 지표와 기준이 되기에 소중하다.
우리가 공존을 이행한다는 것은(생각의 차이 또는 다름) 쉽지 않은 결정과 선택을 해야 할 일이지만 다가서는 현실의 모든 일들이, 다가올 미래의 시간의 기준과 지표가 되기도 한다.
공존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영원하지 않으며 이미 유한의 시간에 들어섰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는 점에서 시간을 넘어 다음에 놓여 질 자리를 찾고 있다는 현실자각이 필요할 때이다.
- 작가노트 중에서-



박 민 규 Park Min-Kyu
2000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 수료
1997 세종대학교 회화과 서양화전공 졸업
개인전17회, 단체전170회, 국제비엔날레 2회
2023 공존-시간을 넘어 초대전/ 갤러리내일
2022 StArt Seoul (영국 Saatchi Gallry) 선정작가
2021 공존-에필로그 초대개인전 / 아산병원갤러리 /서울
2020 경기문화재단 예술백신 작품선정 / 경기도미술관 /한국
2020 아시아프 히든아티스트 선정 /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 한국
2019 The 8th 북경 국제 비엔날레 / 북경국제미술관 / 중국
2018 아시아 아트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방글라데시국제미술관 / 다카 / 방글라데시
2017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작품선정 / 과천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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