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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가운데서 - 이미연 초대전 Yi miyeun 2023.11.03 ~ 2023.11.15

작성자 사진: 갤러리 내일 (Gallery Naeil)갤러리 내일 (Gallery Naeil)

최종 수정일: 2023년 11월 15일



빛 가운데서


1976년 이대 동양학과를 졸업한 후, 이미연은 파리로 유학의 길을 택했다. 그녀가 81년까지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공부하며 접한 유럽의 현대미술은 그녀의 예술 세계에 깊은 영향을 주었지만, 그녀는 항상 자신의 뿌리인 한국의 아름다움을 잊지 않았다. 1990년부터 93년까지 파리 1 대학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하면서, 이미연은 동양과 서양, 두 문화의 접점에서 자신만의 예 술적 아이덴티티를 찾아내려했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작품들이 보편성을 지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작품의 보편성을 통한 감동이 어떻게 지속성을 갖게 되는지 깊이 모색했다.


그녀의 한지작품에서 사용된 한지는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다양한 감각이 고요하게 흐르고 있다. 특히, 꽃잎이나 열매와 같은 자연의 모습은 한지 위에서 빛나는 원색으로 그려지며, 그 주변의 검은 색조는 한국의 전통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이러한 작품들은 보편성을 지니는 작품의 특성을 반영한다.


이미연 작품의 한지 사용은 오랜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 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의 오랜 전통, 내밀한 정서와 금욕적인 사유체계가 한지 위에 표현 되었다면, 이미연의 작품들은 그것을 넘어서, 더욱 화려하고 기름진 표현을 추구한다.


조르주 바타이는 미학은 세상을 경험하는 방법 중 하나, 그것은 우리가 세상을 느끼는 방식을 변화시킨다.”라고 말했다. 이 철학적 통찰력은 이미연의 작품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녀의 한지 꼴라주 데꼴라주 작품에 담긴 '빛 가운데서'의 아름다움은 단순한 '한국적'이라는 표현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언어를 넘어선 영적 감성이 보이는 면이다. 이미연은 그 아름다움을 세계에 전하려는 노력을 지속하며, 동서양의 문화 가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현대 미술에서 그 중심에서 있는 작가 중 한명이다.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지닌 한지를 사용하여 한지 꼴라주 데꼴라주를 통해 무작위와 질서의 경계에서 '빛 가운데서'라는 주제로 미학적 탐색을 진행한다. 빛의 조합과 반사를 통해, 한지 위에서 다양한 그림자와 색조가 형성되며, 이는 우연적인 조합에서도 찾아낼 수 있는 질서와 균형을 상징한 다. 그녀의 작품을 통해 빛의 조화와 충돌 속에서 동양의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져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Anonymous




2023-01, 53 x 45.5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02, 139.5 x 105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03 fruitful life, 144.5 x 105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04, 100 x 73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05, 73.5 x 120.5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06, 73.5 x 120.5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07, 73 x 60.5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08, 60.5 x 73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09, 60.5 x 73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10, 73 x 60.5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11, 73 x 60.5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12, 60.5 x 73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13, 60 x 73cm, Collage, Acrylic on Canvas, 2023





2023-14, 72 x 59.5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15, 60.5 x 73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16, 53 x 45.5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17, 53 x 45.5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18, 45.5 x 53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19, 51.5 x 37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20, 41 x 32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21, 41 x 32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22, 32 x 41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23, 45 x 28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jpg







2023-24, 32 x 41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2023-25, 41 x 32cm, Acrylic and Collage on Hanji, 2023





이미연

1976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1978-81 파리 국립 미술학교 수학(회화전공)

1990-93 파리 1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사 및 박사과정 디플롬 (D.E.A)

개인전: 1993-2023 32회 (서울/파리/뉴욕/동경/엘에이/대전/부산 등)


단체전: 300여회 참가

2022 With Us 2022 (The Loft Gallery, LA)

2021 <나는 대한민국 화가다> (남송미술관,가평)

2015 하얀울림-한지의 정서와 현대미술, (뮤지움SAN,원주)

국제아트페어: 30여회

KIAF (서울)/ Art Chicago in the Park (시카고,미국)/Art-Metz (프랑스)/

Köln 아트페어 (독일)/ Shanghai 아트페어 (상하이마트,중국)/

Strasbourg 아트페어 (프랑스)/ Art International Zurich (취리히,스위스)/

Le SM'ART (프랑스) 싱가포르 아트페어 등



https://www.artkoreatv.com/news/articleView.html?idxno=89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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