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내일에서는 2021년 마지막이자 새해 첫 전시로 15인의 작가의 호랑이 그림 전시인
<어흥- 호랑이전>이 열린다.
코로나로 고통스러웠던 소의 해를 보내고 임인년 새로운 호랑이해를 맞는 연말연초의 시기에 동양화를 하는 15인의 작가들이 호랑이를 주제로 재기발랄한 작품을 전시한다.
이 전시는 연말연초에 세화를 그리는 풍습과 맥을 같이한다.
세화는 지난해의 묵은 기운을 보내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평안하고 풍요롭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중한 지인들에게 선물하거나 문에 붙이는 그림을 말한다.
<어흥!- 호랑이전>은 각 작가들이 선물하는 세화가 아닐까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각 작가들이 도자기 작업과 콜라보를 하여 같은 크기(20x35cm)의 다양한 호랑이 도판그림을 제작하였다. 민화, 상형문자, 88올림픽 등등에 나타나는 다양한 호랑이가 도판에 등장한다.
관람객들에게는 호랑이에 대한 작가들의 다채로운 해석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호랑이 도자기그림들을 15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연말연초에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작가들은 자신들의 작품에 ‘호랑이’ 하면 떠오르는 개념들을 접목한 회화작품들도 선보인다. 꼭 직접적인 호랑이를 그린 그림이 아니라도 호랑이에서 연상되는 이미지, 예를 들자면 호랑이하면 떠오르는 용기, 기백, 두려움...등을 자신의 작업에 연결시킨 작업들이 전시된다.
호랑이해를 맞이하는 시기의 재미있는 전시이다.
최은혜 크고 검은 호랑이 종이에 먹 100x80cm 2021
송윤주 바람과 호랑이 도자기에 안료20.5x36cm 2021
민재영 호랑이 버터 Tiger Butter 도자기에 안료 21×30.5cm 2021
민재영 소나무 호랑이 Pine Tiger 도자기에 안료 30.5×21cm 2021
심현희 꽃비 도자기에 안료 20.5x36cm 2021
이윤정 범 한지에 채색, 레이스 재봉29x30cm 2021
유한이 알록달록 도자기에 안료 20x36cm 2021
최혜인 살랑살랑 Softly, gently 도자에 안료 30.5x21.5cm 2021
최은혜 월하호몽 月下虎夢 도자에 안료 20.5 x 36 cm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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