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부터 5월 6일까지 갤러리 내일에서 조도연 초대전, <긴 겨울 봄맞이>가 열립니다.
그 동안 계속적으로 작업해온 꽃, 인물, 동물들의 형태들은 강렬한 개별적 형상화에서 벗어나 하나의 통일적인 형태로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그러한 조화가 다른 작가들에게서 보이는 것처럼 단지 산업 사회에 대한 부적응에서 기인하는 원시적 자연에 대한 동경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의 동화(同化), 현재적 모습에서 그 조화를 찾으려는 탐구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것이다. 조작가가 꾸준히 추구해온 구상작업들의 소재들이 여전히 화면에 나타나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화면 속으로 점차 침잠해 간다는 것에 있다. 기존의 작업들에서도 화면과의 조화는 꾸준히 모색되어 왔지만, 이번 작품의 특징은 ‘율동감’으로 그 조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조작가의 그림을 하나의 회상의 공간으로서 각자의 일상의 의미를 떠올려보는 시간이 될 수 있겠다.
김진엽 미학박사 평론글 中
<작품 이미지>
등대, 72.5× 53cm ,oil on cavas, 2021, 400만원
순수, Oil on canvas, 90.9×116cm, 2021,1000만원2
행복한 날, 60×60cm, Oil on canvas, 2021,240만원,
순수, Oil on canvas, 91×73cm, 2021, 600만원,
Harmony, 90.9×72.7, oil on canvas, 2016, 550만원
행복한 날, 60×60cm, Oil on canvas, 2021,450만원
고향의 봄, 90×65cm, Oil on canvas, 2021, 600만원
행복한 미소, 23x31cm, Oil on canvas, 2019, 80만원
고양이, 130x195cm, Oil on canvas. 2010, 2400만원
열정, 31x22cm, oil on canvas, 2019, 80만원
여름 햇살, 76x76cm, oil on canvas, 2006, 450만원
거위의 꿈, 130x195cm, oil on canvas, 2010, 2400만원
햇살 품은 정원, 59x59cm, oil on canvas, 2021, 350만원
조깅, 72x60cm, oil on canvas, 2021, 400만원
소녀, 72x60cm, oil on canvas, 2021, 400만원
세느강, 31x22cm, oil on canvas, 2019, 80만원
축제, 30x39cm, oil on canvas, 2019, 120만원
야생화, 21x14cm, oil on canvas, 2019, 30만원
햇살과 나비, 46x65cm oil on canvas 2021 250만원
행복, 40x26cm, oil on canvas, 2019, 120만원
행복한 미소, 23x31cm, oil on canvas 2021, 80만원
자작나무 숲, 45x53cm, oil on canvas, 2013, 200만원
평론 -김진엽(미학박사)
조도연의 이번 작품은 그 동안 작가가 꾸준히 추구해온 작업인 ‘자연과의 조화’, 자연과 인물을 통한 내면의 은밀한 독백의 울림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동안 계속적으로 작업해온 꽃, 인물, 동물들의 형태들은 강렬한 개별적 형상화에서 벗어나 하나의 통일적인 형태로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그러한 조화가 다른 작가들에게서 보이는 것처럼 단지 산업 사회에 대한 부적응에서 기인하는 원시적 자연에 대한 동경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의 동화(同化), 현재적 모습에서 그 조화를 찾으려는 탐구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것이다.
조도연의 작품에서 주의 깊게 보아야 할 점은 그가 꾸준히 추구해온 구상작업들의 소재들이 여전히 화면에 나타나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화면 속으로 점차 침잠해 간다는 것에 있다. 기존의 작업들에서도 화면과의 조화는 꾸준히 모색되어 왔지만, 이번 작품의 특징은 ‘율동감’으로 그 조화를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 화면 구성의 주요 요소인 꽃들은 그 형태를 명확히 하기보다는 화면과의 동질성으로 인해 꽃 자체가 화면의 바탕이 된다. 그려진 꽃들의 형태들은 빈 공간에 또 다른 꽃들을 피어나게 하고 있고, 화면 전체에 꽃밭을 이루면서 화면의 인물, 동물 등의 형태들이 꽃 속에서 숨 쉬게 한다. 그래서 화면은 고정되어 있기 보다는 항상 유동적이며, 화면 전체에서 숨 쉬고 있는 꽃들 때문에 우리들은 화면이 고정적이지 않고 변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그러한 ‘율동적 형태감’ 이번 작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유동성과 화면으로의 침잠은 일상 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맥락을 보여준다. 발레리나, 고양이, 말 등이 그려진 화면들은 우화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화면의 중심이 아니다. 오히려 화면의 중심은 그들의 배경이 되는 꽃, 즉 자연이다. 현실적 맥락을 그대로 보여주는 구상 작업이지만 조도연의 구상 형태들은 더 이상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것들은 오로지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동질적인 이미지에서만 자신들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그의 화면 풍경은 단순한 일상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상징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의 꽃들은 물질적 모성(母性)의 공간이다. 하나의 형태를 있게 하는 근원적인 공간인 것이다. 그래서 조도연의 자연은 단순히 근원성을 탐구하는 야성의 공간이 아닌 우리의 정서 속에 숨어있는 어머니의 품인 것이다.
조도연의 작품들은 또한 모성의 공간 이외에도 실존의 공간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그가 보여주는 화면 이미지는 웅장하거나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의미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꽃을 물고 있는 동물들이나 화면 속에 부유하는 발레리나의 몸동작은 단순한 아름다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퇴색한 서정성의 슬픔을 담고 있다. 그러한 공간은 시간이 머물다 간 자리이며 우리의 빛바랜 추억이 살아 숨 쉬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자연은 회억(回憶)을 상기시키며 침울하고 서글픈 느낌을 준다. 꽃들을 배경으로 다양한 화면의 구성을 보여주는 조도연의 이번 작품은 이제 그가 단순하게 풍경이나 형태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넘어 화면 속에서의 조화, 그의 감성과 일상 풍경을 조화시키려는 방식의 단초가 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인의 의미를 넘어서지 않으면서 모성과 담담한 회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일상의 의미의 연관성을 꾸준히 찾으려는 그의 작업은 안주하지 않는 작가의 열정과 깊은 고뇌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조도연 Cho Do Yeon
1992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조도연 작가는 1992년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다.
총 24회 개인전을 열었으며 2010년 국가대표 유럽심포지움(폴란드제숍)참가, 최근 5년《한국·필리핀·독일·일본 회화 페스티벌》(필리핀 마닐라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하여《미국 LA초대작가전》(LA파크뷰갤러리),《한국의 미_프랑스전》(프랑스 파리 89갤러리),《현대모던아트전》,프랑스 파리 그랑팔레미술관 앙데팡당전,르살롱전참가, 광주비엔날레,《대한민국 남부현대국제미술제》등 국내외 단체전 다수에 참여하였다. 현재 산내들미술교육원장, 한국미협, 서울미협 이사, 롯데 MBC문화센터 강사, 전업미술가협회, 서울아카데미협회, 대한민국수채화협회, 추상수채화협회, 21C ICAA, 노원미술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창작에 전념하고있다.
개인전
2020 제24회 개인전(피랑갤러리 헤이리)
2019 제23회 개인전(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1층)
2019 제22회 개인전(인사동아리수갤러리 초대전)
2018 제21회 개인전(평창동아트스페이스 퀄리아초대전)
2018 제20회 개인전(제주현인갤러리 초대전)
2017 제19회 개인전(두바이 초대전)
2015 제18회 개인전(미술세계 초대전)
2014 제17회 개인전 (세종갤러리 초대전)
2013 제16회 개인전 (SAFE갤러리 초대전)
2013 제15회 개인전 (제주현인갤러리 초대전)
2012 제14회 개인전 (서울 미술관 초대전)
2011 제13회 개인전 (노원문화예술회관 초대전)
2010 제12회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2009 제11회 개인전 (한전프라자갤러리)
2009 제10회 개인전 (한국미술관)
2009 제9회 개인전 (별내도서관내 미술관 초대전)
2008 제8회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2008 제7회 개인전 (레이크우드, 미국)
2008 제6회 개인전 (규슈 컨벤션센터, 일본)
2007 제5회 개인전 (갤러리라메르)
2006 제4회 개인전 (토마토갤러리)
2005 제3회 개인전 (이형아트센터)
2004 제2회 개인전 (공평아트센터)
2001 제1회 개인전 (인사갤러리)
단체전
2013~2020
프랑스 르살롱전(파리, 그랑팔레 미술관)
프랑스 앙데팡당전(파리. 그랑팔레 미술관)
서울국제미술제 (조선일보 미술관)
두바이 초대전외
국내외 아트페어 및 가입된 모든 협회 단체전 매년 참가
2012 현대모던아트전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갤러리)
미국 LA 초대작가전 (LA파크뷰갤러리)
임진년 크리에이티브아트 특별초대전 (갤러리각)
한국의 미 프랑스전 (France Paris 89 Gallery) 외 다수
2011 현대모던아트전 (노원구청갤러리)
한국,필리핀,독일,일본 회화 페스티벌 (필리핀 마닐라 국립현대미술관) 외 다수
노원문화예술회관 120호작품 소장
2010 현대모던아트전 (불암골갤러리) 외 다수
유럽(폴란드) 심포지엄 국가대표 작가 참가
2009 한국추상수채화협회전 (이형갤러리)
서울아카데미전 (세종문화예술회관)
21C ICAA (21C 국제창작 예술가협회, 조선일보미술관)
청유회전
노원미술대제전 (노원구청)
서울국제아트페어 (조선일보미술관)
국화페스티벌 특별전 (코엑스)
2008 부산국제아트페어
살아있는 미술관전
한국 추상 수채화협회전
노원미술대제전
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4주년 기념전
청유회전
한·인도 국제교류전 "닮음과 다름"
북경올림픽 초대전 (북경미술관)
2007 한국추상수채화협회전
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3주년 기획전 (노원문화예술회관)
제2회 마들전 (동이갤러리)
아름다운 만남전 (율갤러리 초대)
대한민국수채회협회전
서울미술협회전
청유회전 (조형갤러리)
청와대 작품 3점 소장
2006 청유회전 (조형갤러리)
노원미술협회전 (노원문화예술회관)
한국추상수채화협회전 (이형아트센터)
2005 청유회전 (조형갤러리)
노원미술협회전 (노원문화예술회관)
한국추상수채화협회전 (이형아트센터)
대한민국수채화협회전
시드니전 (호주)
아름다운 만남전 (율 갤러리 초대)
2004 청유회전 (서울갤러리)
노원미술협회전 (노원문화예술회관)
한국추상수채화협회전 (공갤러리)
대한민국수채화협회전
2003 남부현대미술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Korea Art Festival (LA현스아트갤러리)
한국추상수채화협회전 (성보갤러리)
청유회전 (서울갤러리)
‘새로운 형상, 그 모색’전 (무등갤러리)
노원미술협회전 (현대백화점갤러리)
대한민국수채화협회전
2002 노원미술협회전 (마들역사 문화공간)
한국추상수채화협회전 (단성갤러리)
청유회전 (서울갤러리)
아세아국제미술제 (부산미술관)
2001 제17회 한국수채화대전 (예술의 전당)
21c Watercolor Festival (세종갤러리)
청유회전 (서울갤러리)
1999 제1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1997 8541뎐전 (녹색갤러리)
1996 제1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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